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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 Amsterdam (Nov 22')

[여자 혼자 런던 여행] 싱가포르항공 싱가포르 경유 후기 SQ605 & SQ30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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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쿤입니다!

런던까지 저를 안전하고 편하게 태워다준 싱가포르항공 리뷰를 두 편으로 나눠서 이어가보려고해요.

인천 > 싱가폴까지 타고온 보잉 787-10 기종이 궁금하다면,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s://packung.tistory.com/52#comment17019601

 

[여자 혼자 런던 여행] 싱가포르항공 싱가포르 경유 후기 SQ605 & SQ308 (1)

오랜 비행공포증으로 중학생 때 호주에 가족여행 다녀온 이후 9시간 이상은 비행기를 타 본적이 없는 파쿤... 매번 휴가는 1년에 일본 세번, 베트남 세번, 중국 세번 이런식으로 동남아-극동아시

packung.tistory.com

 

오늘은 창이공항 > 런던 히드로 공항까지 함께한 기종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해요.

사실 이 기종을 타려고 굳이굳이 경유를 해서 런던까지 가게 되었답니다.

 


SQ308 / 싱가포르 창이 > 런던 히드로 / A380-800

2층 비행기 하면 딱 떠오르는 바로 그 기종! 에미레이트 항공에서 참 많이 띄우는 바로 그 기종!

에어버스사의 A380-800 입니다.

보잉의 점보기 B747이 줄줄이 퇴역을 하면서 이제는 참 찾아보기 힘들어졌는데요, 

이제는 아마 이 기종이 공항에서 볼 때 가장 큰 기종일거에요!

 

제가 왜 점보기종을 굳이굳이 찾아 탔느냐 하면,

사실 비행기는 큰 기종일 수록 덜 흔들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다양한 터뷸런스의 원인 중 이전에 동일한 항로를 지나간 항공기가 만든 난기류를 뒷 비행기가 겪는 것들도 있는데, 점보사이즈 비행기는 이런 터뷸런스에 강할 수 밖에 없답니다.

실제로 이 비행기를 타고 14시간을 날아가면서 터뷸런스로 인해 불안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어요.

나름 성공적이었답니다?!

 

게다가 싱가포르항공의 와이파이서비스를 유료결제하여서 비행시간 내내 남자친구와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심심하지 않게 잘 견뎌냈는데요, 생각보다 카톡하기엔 너무나도 충분한 속도여서 아주 만족했다고합니다 😜

 

 

그럼 일단, 창이 공항으로 다시 가볼까요?

 

 

기내식을 먹기는 했지만, 안에서 위스키를 너무 마셔셔인지 해장이 좀 필요하더라구요.

역시 해장엔 쌀국수 ㅋㅋㅋㅋ

조금 짜고 느끼했지만 그래도 중타는 꼭 하는 음식이네요.

 

 

연결편 탑승을 해야하는데 어디에서 타는지, 나갔다 다시 와야하는지 모르겠어서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연결편 탑승권을 발부해주는 데스크에서 열심히 물어보고 겨우겨우 찾아서 보딩타임 전에 호다닥 들어갔답니다!

비행기 안에서 물이나 음료, 주류, 간식은 충분히 주니까 따로 무언가를 사서 타지는 않으셔도 될거에요.

 

 

비행기 타서 일단 갬성 창문사진 한장 남겨주시고!

요아이는 사진으로 봐도 느껴지겠지만 창문이 이중구조이고, 기체가 아주 두꺼운게 시각적으로도 느껴져요.

안심하고 타는 a380!!

 

 

그리고 제스스로가 정말 대견했던 부분!!! 물론 약간의 비용추가는 있었지만, 비상구 자리보다는 금액이 적었던

앞에 좌석이 없는 비상구 바로 뒷줄 좌석입니다!!! 시트 구루에서 실제로 앞에 시트가 없는건지 여러번 보고 결제했구요,

결과는 이렇게 앞이 뻥~ 뚫린채로 다리 쭉 뻗고 중간중간 스트레칭도 하면서 편히 왔다는 점!! 

 

비상구자리 앞에는 화장실을 가려고 기다리거나 갤리에서 간식이나 음료를 받으려는 손님들이

항상 왔다갔다하고 서있기도 해요! 그래서 오히려 이런 좌석이 장거리 여행할 때에는 훨씬 편한 것 같더라구요 

 

 

A380 탑승자를 위한 안전상의 유의사항이 적힌 팜플렛도 한번 찍어주고!

 

 

비행기 이륙합니다.

세상에 이렇게나 부드럽게 이륙을 할 수가 있다니 ㅠㅠ 항상 이륙할 때 손에 땀이 나고 다리가 경직되어서 순항고도 올라가서 안전벨트표시등이 꺼지고 나면 다리를 주무르곤 했었는데 이번엔 비행기가 뜨는지도 모를만큼 너무 편안했어요.

이래서 점보를 타는건가....

 

 

이날은 오전비행기였기 때문에 아침식사가 먼저 나왔답니다. 저 멸치쌈장같은거 사실 한국분들 정말 호불호 갈릴 것 같은 맛인데 향신료 덕후인 제 입맛에는 너무 잘 맞더라구요.

한번 더 달라고 할 뻔...

김치전 비스무리하게 생긴 음식도 존맛이었구요!

아침식사에도 술이 빠질 순 없겠죠? 간단히 화이트와인을 뿌셔주고, 이 이후로도 위스키를 또 세 잔 들이켰다는 사실

 

 

장거리 비행에는 간식이 많아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위스키에 같이 먹을 간식을 부탁드렸더니 칩과 오트밀 바를 주시더라구요

 

간식은 갤리에서 얼마든지 더 가져다 먹을 수 있구,

갤리에 가면 비건 샌드위치, 일반 햄 샌드위치, 도너츠 등 다양한 빵 종류들도 준비되어있어서

배고플 틈 없이 14시간의 사육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예쁜 하늘 좀 보다가, 영화도 좀 보다가 잠들었다가 

그렇게 어떻게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보면 두 번째 기내식이 나와요!

사진으로도 느껴지시겠지만 정말 사육이 맞습니다... 

 

 

아니 대체 누들이 왜이렇게 맛있는거죠? 향신료 러버는 또 한번의 향신료 만찬을 즐겼답니다 ㅎㅎㅎ

이번엔 크래커와 체다치즈도 주셨는데요, 요고요고 또 위스키 안주로 제격이랍니다.

 

 

또 한번 숙면을 취하고 났더니 런던에 거의 다 도착했더라구요?

비행기 공포증 맞냐며...

 

미리 준비한 오렌지 유심을 장착하고 착륙할 준비를 해줍니다!

오렌지 유심은 프랑스 유심이구요, 런던에서 보다는 네덜란드에서 훨씬 더 속도도 빠르고 잘 터지더라구요.

유심 구매하실 분들은 꼭 참고하셔요 :)

 

 

그렇게 장장 20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도착한 런던 히드로공항!!

한국 여권 만만세더라구요, 자동입국심사로 매우 빠르게 아무 문제 없이 이미그레이션을 빠져나와 

짐을 찾고 나와서 저를 마중나오고 있던 친구를 기다리며 편의점에 가게 되는데...

 

생각지도 못한 일을 경험하고 말았다죠...?

궁금하시다면 파쿤의 다음 여행기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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