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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 Amsterdam (Nov 22')

[여자 혼자 런던 여행] day3 Lush spa Oxford street 러쉬 쇼핑 / 젤라또 맛집 Gelu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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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여행 3일차가 거의 끝나갑니다!

러쉬 직원과 함께했던 러쉬 털이 쇼핑이야기, 그리고 숨겨진 로컬 맛집 젤라또집 까지

열심히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사실 러쉬로 향하기 전에 화장실이 급해서... 프렛커피도 가보고 지하철역도 가 봤으나 돈을 내고 화장실을 가고싶어도 화장실이 없어서 갈 수가 없었다. 눈물나게 다급했던 상황. 검색해보니 미리 예약해둔 숙소까지 거리는 18분, 그냥 일단 숙소 체크인을 하고 다시 나오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렇게 숙소로 향했는데... 상상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고. 어째저째 마음을 추스르고 일단 옥스포드 스트릿으로 다시 나온 파쿤.

 

 

옥스포드스트릿은 쇼핑의 거리로 러쉬 매장 역시 으리으리한 2층 규모를 뽐내고 있었다.

입구를 들어서면 요렇게 핑크핑크한 신제품 디피공간이 마련되어있는데

미친듯한 단내를 풍기고 있어서 도저히 테스트도 할 엄두가 나질 않았다.

마지막에 친구가 한번 트라이해보라고 해서 발라봤는데 반짝이가 잔뜩 들어간... 제형이었다. 충격적.

 

 

1층을 둘러보기 전에 일단 2층을 먼저 보기로 했다.

요 공간은 2층 안쪽에 마련된 입욕제 디피 공간인데, 마치 입욕제 연구소인 것 처럼 예쁘게 꾸며두었다.

inventors of bath bomb.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2층 입욕제 파트 직원들은 모두 연구원의 상장인 하얀 가운을 입고있었다.

이곳 러쉬의 직원들 역시 한국 러쉬 직원들 처럼 에너지가 넘쳤고, 난 그냥 구경중이고 친구를 기다리고있다며 그들을 요리조리 잘 피해다녔다.

 

그나저나 입욕제 종류도 한국보다 많은 것도 같고, 시즌별 기요미 입욕제들도 너무너무 많아서 눈이 즐거웠다.

 

 

색상별로 예쁘게 모아놓은 입욕제들...! 집에 욕조는 있으나 입욕제 뒷감당할 자신이 없었으므로 입욕제 쇼핑은 패스했으나

다양한 제품들의 향을 맡아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벽장에는 이렇게 온갖 종류의 입욕제들이 놓여져있는데, 저렴한 제품들은 2.5파운드(4000원) 부터 고가는 7파운드까지 가격대가 다양했으나 한국 가격의 절반수준이었다.... 캐리어만 컸으면 다 사와서 나눠주는건데 ㅠㅠ

 

가루가 떨어질 수 있으니 아래 비치된 봉투에 알아서 담아서 계산대로 가져가면 된다.

 

 

저 눈사람이 너무 귀여워서 하나 집어오고 싶었으나 남은 일정이 길고 살 건 많았기 때문에 참았다 

 

 

계단에도 인기상품들이 디피되어있는데, 한국 러쉬 매장에서도 자주 봤던 제품인 듯 했다.

 

 

친구 기다리며 사진 한장! 

헤어 스타일링 아이템들이 있었고, 거울을 보며 직접 트라이해볼 수 있었다.

친구가 왔을 때 헤어스타일링 아이템을 추천해달라고 했으나,

이 제품들 다 별로라고 했던...ㅎㅎㅎㅎ 러쉬 직원 말이니 안 믿을 수도 없고

 

수많은 제품들 중 내가 선택했던 헤어 제품은 ...

 

슈퍼밀크 제품! 요 제품은 아몬드, 코코넛 베이스의 스프레이 제형 컨디셔너로, 샴푸 후 수건으로 건조한 후 모발에 뿌려주고있다. 머리를 말리고나면 압도적으로 부드러워지게 하는 제품! 달달한 코코넛향이 너무 좋아서 매일 애용해주고 있는 제품이다. 역시 직원픽...!

가격은 13.5 파운드였다. 파운드가 많이 올라 16000원대여서 사실 반값까지는 아니었고 2/3 가격정도?

 

 

 

특정 제품을 퍼스널라이징 할 수 있는 키오스크인데, 제품 겉면 라벨을 스스로 다지안해서 출력해 붙일 수 있는 제품인 것 같았다. 향이 내 스타일이 아니었으므로 패스!

 

 

1층은 러쉬 특유의 푸릇푸릇 상콤달콤한 분위기로 꾸며져있었는데, 평일 늦은 저녁 거의 클로징 직전의 시간이었음에도, 러쉬 털기를 하러 온 한국인 관광객들이 다수 보였다 ㅎㅎ 로컬들도 많이 구매하는 분위기. 클로징 20분 전인데 줄 서서 계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디오, 채리티팟을 사이즈별로 여러개를 사고, 부모님 선물용으로 풋크림을 샀다.

그리고 남자친구와 동생 선물용으로 티트리워터 250ml 두병을 샀는데, 영국가격은 14파운드 (한화 22,400원)이었다. 한국가격은 32,000원인 제품. 둘다 너무너무 잘 쓰고 있더라. 이것 역시 러쉬 직원픽이었는데 여드름성 피부에 너무너무 좋은 아이템이라고 한다.

 

 

뒤집어지는 러쉬 쇼핑을 마치고 짐을 잔뜩 챙긴채 친구 추천 젤라또집에 갔다.

사무실 근처에 있어 자주 다녔다고 하는데, 런던에서.. 겨울에 ... 젤라또? 싶었으나 일단 로컬픽이니 믿고 따라가봤다.

 

 

아름다우신 폴리쉬 여자 사장님이 운영하는 젤라또집이었는데, 친구를 한눈에 알아보시더라. 

여름엔 밖으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선다고.

가격은... 많이 비쌌다. 한국에서 밥 한끼 먹는 가격 정도?

 

 

친구는 베리류가 들어있는 젤라또를, 나는 피스타치오를 시켰던 것 같다.

와 ... 한입 베어물고는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원이 다른 쫀득함에 깊게 퍼지는 재료의 맛. 젤라띠젤라띠도 맛있는 젤라또집인 줄 알았더니

그건 그냥 조금 더 쫀쫀한 아이스크림일 뿐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기다려서 먹어도 불만 없을 것 같은 수준의 고퀄리티 젤라또이니 이탈리아가 일정에 없는 여행자들은 한번 방문해보면 좋을 것 같다. 

 

 

젤라또를 알차게 먹고 나는 숙소로 향했는데....

조식 만! 만족스럽던 전설의 호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공유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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