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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 Amsterdam (Nov 22')

[여자 혼자 유럽 여행] 런던에서 암스테르담, 유로스타 레일클릭 예매 후기, 세인트판크라스역 포트넘앤메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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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친구가 기다리는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했던 day5,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런던에서의 여행기가 궁금하시다면 이 카테고리의 이전 글들을 확인해주세요 ><


우여곡절이 많았던 런던의 모우브레이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바로 이동한 세인트 판크라스역,

후 호텔이 다 별로였는데 위치하나는 참 좋았다.

튜브타면 갈아타지 않고 바로 세인트판크라스역에 도착!

 

 

평소에 재택근무할 때 커피가 질리면 자주 홍차를 내려먹곤 하는데,

런던에 왔으니 포트넘 앤 메이슨은 못참지!

시내 투어를 하면서는 들러볼 기회가 없었는데, 세인트 판크라스역 내리니 바로 보여서 홀린듯 입장.

저 쇼핑백? 에코백? 너무 예뻐서 조금 욕심났다고 한다.

 

 

귀족의 집 내부처럼 예쁘게 꾸며둔 포트넘 앤 메이슨 매장.

직원들도 친절하고 용도에 맞게 제품도 잘 추천해준다.

 

 

티 별로 향을 맡아볼 수 있고, 자세한 안내를 확인할 수 있는데

나도 여기에서 시향을 한 후 마음에 드는 친구로 틴케이스 포장된 제품을 사서 돌아왔다.

사마도요 포트에 넣어 재택근무때 우려두고 하루종일 마시는 중.

너무너무 좋다. 향도 목넘김도.

 

 

귀여운 굿즈도 판매하고 있지만 가격 너무 사악함. 도저히 손이 가질 않는 가격표.

 

 

쇼핑백이 너무너무 예뻐서 샵을 빠져나오며 한컷!

 

 

유로스타로 국경을 넘을 것이기 때문에 수속을 거쳐야만 했는데,

영국을 빠져나가는 출국 심사와 네덜란드 도착을 위한 입국 심사를 통시에 한다.

출국 심사를 하고 나면, 도착지 도장을 찍어주는 부스에서 다시 여권을 확인하고 스탬프를 찍어주더라.

이 때문인지 도착해서는 아무런 절차도 없었음.

 

내부로 들어가면 프렛 커피가 있으니 참고!

줄이 길긴 했지만 프렛 커피 특성상 주문받으면 여러명이 후다닥 만들기에 금방 나왔다.

 

런던에서 제일 놀랐던게, 아메리카노를 달라고 하면 화이트인지 블랙인지 물어본다는 거였는데,

화이트 아메리카노를 시켜봤더니, 일반 아메리카노에 우유를 아주 살짝 섞은 커피였다. 

생각보다, 온도도 맛도 너무 좋아서 진작에 시도해보고 매일 마실걸... 후회했다.

 

 

드디어! 유로스타 입성!!! 

 

유로스타 티켓은 레일클릭이라는 전세계 철도 예약 사이트에서 했는데,

한국에서 결제를 하면, 메일로 E-바우처가 날아오고, 이 바우처의 예약번호는 실제로 

유로스타 어플에 등록해서 모바일 티켓을 조회할 수도 있다.

 

https://eurostarails.com/ko

 

유로스타 한국 공식 판매대리점 - 레일클릭

레일클릭 글로벌 오피스 In your country, language, time zone

eurostarails.com

 

세금 포함 84,915원에 런던 - 암스테르담 총 4시간 30분 짜리 여정을 예매했는데,

사실 저가항공사를 탈 수 있는... 비행공포증이 없는 여행자라면 비행기티켓 예매하는 편이 더 저렴할 것이다.

 

 

일부 테이블이 있는 좌석들은 앞뒤를 마주보게 되어있었고, 실제로 노트북에서 일을 하며 가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나는 앞사람 등을 보면서 가는 관광버스식 좌석이었다.

등받이가 케이티엑스에 비해 매우매우매우 높고, 좌석은 생각보다 매우 편했다.

옆자리에 사람이 없어서 거의 눕듯이 앉아서 갔던 :)

 

 

ktx와 마찬가지로 중간에 최대 속력을 확인할 수 있는데,

내가 포착했던 가장 빨랐던 순간은 334.7km/h였다.

 

 

날씨 뒤집어져 ... 어제도 이렇게 좋았으면 참... 좋았을텐데? 

 

 

점심을 못 먹고 바로 열차를 타야했어서, M&S food market에서 사온 튜나 아보카도 스시랩을 먹었다.

m&s는 저렴한 가격으로 꽤 괜찮은 간편식을 구입해서 먹을 수 있는 마켓인데

다양한 쥬스와, 샐러드, 샌드위치, 파스타, 스프, 과자 등등이 구비되어있었다.

여행 경비를 아끼고싶은 여행자들에게는 좋은 선택지일 것 같다.

 

 

열차 안에는 간식칸이 별도로 마련되어있는데, 이 곳에서 병 와인이나 맥주, 과자 등을 사서 먹을 수 있다.

 

 

귀여운 로제 와인 하나와 얼음컵을 받아서 자리로 왔는데

와인을 조금만 마셔도 취기가 오르는 와인에 약한 나란 몸 ... 저 작은 와인 한병을 마시고 그대로 골아떨어졌다고 한다.

 

 

한참 자고 일어났더니 로테르담을 지나 암스테르담에 도착해가는 열차!

 

 

역에 내리면 네덜란드에서 살고 있는 친한 동생이 마중나오기로 되어있었는데

소통 오류로 암스테르담 zuid (south) 역에 가있었던 동생 ...! 

혼자 네덜란드 지하철 체험도 해볼 겸 알아서 zuid역 까지 가보기로 했다.

 

지하철역에서 한국 신용카드로 교통카드를 구입할 수 있었고, 나는 이 카드로 

네덜란드 여행 내내 버스, 트램을 열심히 타고다닐 수 있었다! 네덜란드 대중교통 맘에들어...

 

 

비현실적이었던 네덜란드 사람들 기럭지 ... 영국사람들보다도 훨씬 커 ㅠㅠ

지하철도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있어서 런던의 첫인상보다 훨씬 나았던 암스테르담의 첫인상이었다.

 

 

드디어 zuid역 도착!!!! 

 

 

친구랑 트램같이 생긴 아이를 한번 더 타고, 앞으로 4일을 더 묵을 곳인 암스텔빈으로 향했다.

친구는 남자친구와 암스텔빈의 아파트에서 살고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너무 넓어서 신기했던!

 

 

집앞 뷰인데, 동네가 건물이 낮고 조용해서 너무 좋았다. 조명들이 따뜻해서인지

집 안의 분위기도 매우 화목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영국에서 미친듯이 그리워했던 매운맛 라면 ... 불닭볶음탕면이었는데, 

유럽에는 일반 불닭볶음면이 유튜버들을 통해 인기를 끌었어서인지, 마트에 이미 품절이었고 불닭볶음탕면밖에 없어서 이아이를 바로 끓여먹었다.

후... 라면에 밥..... 이맛이지!!!! 

 

매운맛으로 정신을 깨우고, 짐을 풀고서 암스테르담의 저녁 거리를 즐기러 친구와 함께 집을 나섰다.

암스테르담 저녁 거리의 모습은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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