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놀라홈즈
#홈즈가의히로인
#루이스패트리지의발견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으면서 흥미롭고 메세지까지 있는 참 잘 만들어진 영화
"에놀라 홈즈"를 소개합니다.
추석 연휴에 영화 한 편은 봐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넷플릭스를 뒤지다가 제목에 이끌려 관람한 영화였어요. 기본적으로 셜록홈즈 소설도, 영화도, 드라마도 참 좋아했던지라 '홈즈'라는 두 글자에 끌렸던 것 같네요. 게다가 기묘한 이야기의 히로인 '밀리 바비 브라운'이 주인공이라니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어요
기묘한 이야기에서 미국식 영어를 쓰던 밀리 바비 브라운이 갑자기 유창한 영국식 영어를 써서 사실 좀 놀랐는데, 알아보니 미국도 영국도 아닌 스페인 국적이더라구요!
자란건 영국이고 미국식 영어는 따로 배운거라고 하는데 확실히 언어적인 머리가 있나봐요. 16세의 어린나이에 주인공으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한다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아요.
극중에서 에놀라 홈즈는 마이크로프트 홈즈, 셜록 홈즈의 막내 여동생으로 소개되는데요, 마이크로프트와 셜록은 물론 엄마 역할까지 캐스팅이 어마어마합니다 ㄷㄷㄷㄷ 딱보면 아는 배우들이 줄줄이 나와서 넷플릭스의 캐스팅 능력에 감탄하게되더라구요. 엄마는 헬레나 본햄 카터, 오빠들은 무려 헨리 카빌과 샘 클라플린이었답니다. 필모가 대단한 배우들이 한 작품에 모여있어 새삼 놀라웠어요
하지만, 이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끌었던건 역시... 남자 주인공인 루이스 패트리지!!!!!!
데뷔한지는 좀 되었으나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등장인물 리스트에도 없던 이 남주 ...
정말 눈을 비비고 다시 볼 정도로 어마어마한 외모를 자랑합니다
그냥 딱 만인의 첫사랑처럼 그윽하게 생겼더라구요
▼루이스 패트리지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louispartridge_
영화 내내 참 눈이 즐겁더라구요... 필모 쑥쑥 쌓아서 대배우로 성장했으면 ㅠ_ㅠ...
등장인물 비쥬얼도 완벽했던 이 영화의 두 번째 장점은 바로 속도감이었는데요, 관객이 빠르게 이해를 하고 극의 속도를 따라갈 수 있도록 주인공인 에놀라의 방백을 활용해 관객에게 빠르게 내용을 설명해 주더라구요. 자칫 잘못 활용되면 영화가 유치해보일 수도 있는데, 극의 진행에 자연스럽게 녹여서 불편함 없이 재밌게 볼 수 있었어요
192~30년대가 배경임에도 불구하고, 마차나 기차 등을 활용해 실제로 시각적인 속도감도 꽤 있는 편이었어요
또 극의 메세지도 참 좋았는데요. 지금은 참 당연한 사실이지만, 여성의 정치 참여가 당연해진 건 그렇게 역사가 길지 않아요. 영화의 배경인 영국의 경우 1918년에 국민대표법에 의해 30세 이상의 여성에게 선거권·피선거권이 인정되었고 1928에 이르러서야 전여성에게 남성과 동등한 참정권이 부여되기 시작했답니다.
20세기가 되어서야 여성에게도 참정권이 인정되기 시작한거죠. 여성 참정권이 인정되기까지 투쟁해주신 분들의 숭고한 노력을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표현하여 오히려 메세지가 더 사뿐하게 머리와 마음에 내려앉은 것 같습니다.
메세지, 캐스팅, 극 전개, 배우의 연기와 영화 연출까지 밸런스가 참 좋았던,
오랜만에 보면서 기분 좋아진 영화 "에놀라 홈즈"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평점 4.3 ★★★★☆
'What I've do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브웨이 신상 비건메뉴] 고기없는 콩고기 샌드위치 얼티밋 (0) | 2020.10.11 |
---|---|
[홈트 피플] 여자 뱃살 빼는 운동법 영상 추천 (0) | 2020.10.05 |
[강릉 중앙시장 근처 숙소] 감성 에어비앤비 휴미다 (0) | 2020.10.03 |
[강릉 감자빵 맛집??] 경포대 근처 카페 마더커피 초당점 (0) | 2020.09.27 |
[홈트 피플] 초보를 위한 유튜브 운동 영상 추천 (2) | 2020.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