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바오 애플워치3 스트랩 직구
미드나잇 그린 스트랩, 나이키 스포츠밴드 스타일 스트랩
애플워치 3에 호환이 가능한 스트랩을 중국 타오바오에서 직구로 구입했다. 중국에서 잠시 유학한 적이 있어서 타오바오 계정도 있고, 알리페이도 사용하고있기때문에 한국에 돌아온 이후에도 필요한 물건들 중 중국에서 같은 제품을 훨씬 저렴하게 판매하는 경우엔 종종 직구로 구입해서 쓰곤 했다. 사실 온라인에서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하며 판매하는 제품들 중 대부분이 타오바오에서 출시된 제품의 도매처를 알아내 로고갈이, 박스갈이를 해서 국내로 수입하는 업체들이다. 해외 소싱인 것인데, 그렇단 이야기는, 훨씬 저렴한 타오바오 제품을 구매해도 결국 같은 제품일 테니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
하지만, 타오바오 판매자들의 경우 정책상 발송처리를 빨리해야하기때문에 유효하지 않은 송장을 미리 입력해두었다가 일이주가 지나서야 겨우 출고해주는 경우도 많고, 마음대로 취소해버려서 그냥 블로그를 보고 따라서 직구한 중국어로 소통이 불가한 일반 사람들은 영문도 모른 채 한참을 기다리는 경우도 많다.
다행스럽게도 중국어로 소통이 가능하기때문에 주문 하자마자 판매자에게 연락해 재고를 확인했고 당일에 바로 출고를 요청했다.
배대지를 통해서 한국으로 넘어온 요 스트랩들! 한국에서는 5천원 이상에 판매되고 있으나, 중국에선 할인쿠폰 적용하여서 한국돈 2천원대로 구매 가능하다. 다른것도 직구로 받을 게 있어서 배대지 통해 함께 받았고, 무게가 거의 없다시피 하므로 무거운 제품 받을 때 껴서 받으면 국제배송비도 절감할 수 있다.
나름 정교하고 깔끔하게 잘 만들었다.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고 실리콘 냄새도 역하지 않았다. 중국에서 애플 실리콘 케이스 스타일의 매우 저렴한 휴대폰 케이스를 여러번 구매한 적이 있는데, 케바케 이겠지만 개봉하자마자 냄새가 너무 나서 하루정도 햇빛에 말려놓았던 기억이 있어서 사실 걱정했었는데 다행이다. 짧아보이지만, 주문한 스트랩 둘 다 M/LT사이즈이다.
왼쪽은 일반 실리콘 미드나잇 그린 색상. 아이폰 11 프로 그린색상이 너무 예뻐서 사려고 했지만 모양이 맘에 들지 않아 사지 않았었는데 이렇게라도 소원풀이를 해 본다. 이번에 아이폰 12가 출시되면 바로 사전예약해서 구매하려고했는데 이번엔 미드나잇 그린이 아닌 네이비를 선택할 듯 하다. 색이 너무 예쁘게 빠졌다.
오른쪽은 나이키 스포츠 스타일이다. 생각보다 구멍이 깔끔하게 잘 나있었고, 색도 너무 마음에 든다. 은은한 미색이라 때 탈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할 듯 하다. 요 나이키 스포츠 스타일 스트랩은 한국에서 8000원 넘게 지불해야 구매 가능하지만 직구로는 2~3000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환율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애플워치 스트랩 탈착방법
스트랩을 장착시켜보려면 일단 기존 스트랩을 분리해내야하는데, 탈착 버튼만 보면 자꾸 원터치 같아서 누르고 가만 있었더니 전혀 분리가 되질 않는다. 이리저리 움직여보다 우연히 스트랩을 옆으로 밀어야 빠진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저 작고 평평한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옆으로 살짝 밀어줘야하는데 저 버튼이 잘 눌리지 않는다면 신용카드 끝부분으로 누르면서 밀어주는 것을 추천한다.
스트랩을 장착시킬 때에는 방향에 주의해야한다. 스트랩을 잘 보면 워치 본체에 연결하는 부위의 세 개의 포인트가 있다. 그 중의 가운데 하나가 실버인 면이 위를 보게 하여 위 이미지 처럼 맞춰놓고 결합해주어야 한다. 반대편은 세 개의 포인트가 모두 블랙색상이다.
스트랩 마감 상태
아무래도 호환 스트랩이고, 저가형 제품이다보니 마감이 매우 훌륭하진 않다. 전체적인 상태는 양호하나 실리콘 밴드 옆면 마감이 아주 매끄럽지 못하다.
사실 사용하면서 몸에 닿아서 긁히거나 보기에 거슬릴정도로 튀어나와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이진 않는다. 가격을 생각하면 불평하기 힘든 수준의 마감불량이라 그냥 넘어가려한다.
정품 스트랩과 비교해보아도 형태에선 전혀 이질감이 없으며 미세 마감 불량도 정말 열심히 보아야 티가 난다. 특히 감아서 착용하였을 때에는 더더욱 찾아보기 힘들다. 아주 예민한 사람이 아니라면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
미드나잇 그린 색상 스트랩을 장착하고 시계를 차 보았다. 퍼스널 컬러 결과 바디는 웜톤인지라 약간 따뜻한 색감의 악세사리가 잘 어울리는데, 그래서인지 미색과 그린색 둘 다 피부 색에 잘 어울려서 완전 올 블랙인 것 보다는 더 마음에 들었다. 팔이 웜톤인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색감이다.
나이키 스포츠 루프 스타일 스트랩은 한번 끼워놓고 보니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냥 한동안 이대로 차고다니기로 마음먹었다. 완전 백색이 아니어서 좋고, 기분탓인지 운동할 때 땀이 덜 차는 느낌이어서 아주 만족스럽다. 색이 튀지 않아서 하루종일 차고다녀도 크게 신경쓰이거나 하지 않는다.
아주 저렴한 가격에 스트랩 두 개를 득템하였는데, 초기 사용감은 정품 스트랩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상당히 만족스럽다. 하지만 저렴한 스트랩은 오래 사용할 수록 번들거리고 깨짐이 생기는데, 관련 내용은 스트랩을 한달 이상 착용하고 다녀본 후 솔직 리뷰로 다시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겠다.
정품 스트랩 구매는 가격이 부담스러워 싫은 사람들에게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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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스트랩을 저렴하게 여러개 구입하고 싶은데 중국어 소통이 어렵고, 중국 사이트에서 검색하고 결제하는 방법을 몰라 답답하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국내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원하는 스타일의 스트랩을 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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