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숙소] 남해 한옥 스테이 고운재 사랑채

 

백만 년 만에 감성 숙소 리뷰로 돌아온 파쿤!

작년 생일(12월)에 방문했던 한옥 숙소인데,

최근, 함께 갔던 언니가 영화 <헤어질 결심>을 보는데

고운재가 나왔다고 하는 게 아니겠어요?

갑자기 생각난 김에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숙소별로 앞에 바베큐 공간과 테이블이 구비되어 있는데,

딱 봐도 느껴지겠지만 숙소가 꽤 높은 언덕(?) 산 중턱(?)에 위치해있어요!

계단식으로 건물들이 지어져 있어서

앞 건물 방해 없이 탁 트인 바다 뷰를 즐길 수 있답니다!

 

다만... 올라가는 길이 꽤 빡세요 ㅠㅠ

작년 말만 해도 초보운전이었던지라

좁고 가파른 골목길을 구불구불 올라가는 게 꽤 무섭더라고요 ㅠㅠ

밤엔 조명도 별로 없이 정말 깜깜해서

여성분들끼리 초보운전 상태로 운전해서 가신다면

숙소 체크인하시기 전에 근처 농협에서 미리 장을 다 보고

해 지기 전에 호다닥 체크인하시기를 추천드려요!!! 

(숙소에 tv있습니당 ㅎㅎ

벽장 안에 숨겨져 있어요!!! 

오전 동안 관광하시고 돌아와서 씻구

tv 보면서 쉬다가 바베큐 하면 꿀!!! )

 

그럼 본격적으로 숙소 구경을 시켜드릴게요 ❤️

 

 

 

요기는 파쿤이 가장 추천드리는 포토스팟!!! 

아! 고운재는 오래된 한옥을 개조해서 꾸며놓은 공간이라

창문이 열기 힘들거나 마루가 삐걱거릴 수 있어요

저 바깥쪽 마루가 촘촘하지 않고 자꾸 삐걱거려서 무서웠지만 ...

떨어진다고 죽겠나!!! 싶어서 후회 없이 사진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 코너에 앉고,

제가 저 사진을 찍은 위치에서 위에서 아래로 촬영을 해주시면

아이유 밤편지 뮤비 갬성으로 인스타 피드용 사진을

그으냥 건질 수 있답니다!!!! 

 

 

 

 

저희는 다른 거 다 안 알아보고

이 통창 바다 뷰 딱 하나 보고 예약을 했어요 ㅎㅎ

 

솔직히 제가 직접 운전해서 남해를 가보는 게 처음이라

이렇게 멀 줄도 모르고 저 뷰 하나 보겠다고 열심히 내려왔답니다 ㅠㅠ

근데 정말 후회 안 해요 ㅠㅠ......

오성급 호텔 오션뷰 하나 부럽지가 않은

한옥 + 남해 바다 + 자연 삼합 오지는 오션뷰를

남해 고운재에서만 느끼실 수 있습니다(진지)

 

사장님께 돈 받은 거 없구요 ㅎㅎ 앞뒤광고 다 아니고

그냥 저 뷰를 처음 딱 봤을 때의 감동을 글과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다는 게 너무 슬플 따름입니다🥲

 

 

 

 

카페트가 깔려있고,

긴 테이블도 놓여있고!

온열기구도 같이 구비해주셔서

한겨울에 가도 따숩게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밤바다 보며 와인 한 잔 할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감성 터지는 공간입니다><

(아! 저부분은 온돌은 아니어서

너무 한겨울에 가시면 난방기기로 충분치 않을 수 있어요)

 

 

 

 

해가 다 져 갈 때 즈음의 고운재,

정말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평화롭고, 잔잔하고, 아름답고!

마음을 치유하러 가기에도 적합한 공간입니다

 

 

 

 

숯불 비용을 추가하고,

입실하면서 사장님께 언제쯤 할 거다 말씀을 드리면

미리 숯불을 피워서 바베큐 준비를 해주세요!

 

아 근데, 남해지역 숙소들이 다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조명이 아주 약해서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방 안에 구비되어있는 조명을 입실하자마자 충전하시고

들고나가서 사용하시기를 추천드리고,

혹시 캠핑용 라이트를 이미 가지고 계시다면

꼭 챙겨가셔서 숯불 근처에 켜 두시면 좋을 거예요!

고기가 안 보여서 ㅋㅋㅋ 휴대폰 플래시를 켜서 계속 확인했더라는...

 

 

 

 

제 생일파티 겸 갔던 여행이라,

근처 농협에서 한우 등심을 잔뜩 사 왔답니다 ㅎㅎ

고기 좋더라구요!! 차로 15분 거리에 농협이 있으니

가서 장 봐서 입실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너무너무 사랑하는 샴페인인

모엣샹동을 준비해준 사랑하는 choi언니와

한상 가득 차려두고 잠시 포토타임!!

 

 

 

 

향에 민감한 동생을 위해

무려 가브리엘 바디크림을 선물해준 우런늬...

이건 여담인데,

샤넬 가브리엘 바디크림은 향이 24시간 넘게 지속되더라구요

샤넬 직원도 바디크림 사용 중이면 향수 사용할 필요 없다고 안내하는

So 혜자스러운 바디크림이랍니다😆👃🏻

 

 

 

 

마무리는 마라탕면 끓여서

통창으로 밤바다 보며 남은 샴페인 뿌시기!

2000년대 초반 발라드 듣는 걸 좋아하는데

음악과 분위기가 너무 잘 어우러져서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조식은 따로 없구요,

온돌이 깔려있어서 잘 때는 따뜻한 편인데

통창이 있는 공간은 많이 추울 수 있으니

겨울엔 입실하자마자 바로 온열기 풀로 가동해주세요!

 

아! 참,

엄청 순한 레트리버 두 마리가 반겨주는 공간이에요!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편인데

이 아이들은 너무 순하고 착하더라구요 ㅎㅎ

걱정하지 않고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주차 공간도 넉넉합니다!

 

예약은 고운재 사이트에서

직접 하시면 됩니다!! 

🔽

http://guj.kr

고운재 | 아름다운 바다풍경과 전통한옥의 멋이 어우러진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