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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마라탕] 최자로드 봉자 마라탕 중국 유학생 추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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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마라탕으로는 비교불가

#봉자 마라탕

 

중국에서 유학을 했던 친구와

짧게 아주 짧게 어학연수를 다녀왔던 파쿤은

둘 다 마라 중독자...

 

만나면 항상 정통 중국 요리만 찾아다니고

심지어 서로 정통 중국 요리 맛집을 찾으면 공유까지 할 지경인데

그런 둘에게도 항상 가고싶은 맛집 원픽은 역시

건대 봉자마라탕이다

 


 

중국인 사장님이 직접 운영하시기때문에

친절한 서비스, 청결한 매장과 주방, 빠른 서빙 등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중국인 특유의 친근함, 넉넉한 음식 인심, 제대로 정통인 음식 맛을 생각하면

그런 서비스와 청결은 딱히 중요하지 않다.

 

심지어 딱 한번 방문해서 중국어로 대화를 나눴던 게 다인데

두번째 방문 때 보자마자 알아보시고 말걸어주셨다고 한다... 

중국어 연습해야하니까 올 때마다 중국어로 말 거실거라고 했던 게 생각나서

조금 긴장했지만 그래도 기분 좋았던?

 

중국인이나 중국 문화를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시국이 시국인지라 넘을 수 없는 편견의 벽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느 나라든 사람사는 곳이고 사람은 다 똑같더라.

심지어 한국인과 한국 문화를 너무 좋아하는 국가의 사람들인지라

직접 겪어보면 한국인들에겐 한없이 따수운 경우가 많다.

심지어 중국어를 할 줄 아는 한국인이라면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일단 음식사진부터 투척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여자 둘이서 방문했지만 무조건 마라탕 두 그릇은 기본으로 시킨다.

여기에 요리나 사이드는 플러스 알파.

 

한국에 들어와있는 마라탕집은 대부분

본인이 양푼에 직접 재료를 골라서 주문하는 형태인데

사실 중국에도 학생식당이나 일반 식당에서

위와같은 형태로 주문하는 방식을 채택하고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곳은 재료나 맵기 선택 불가

(사실 요청해 본 적도 없다)

그냥 마라탕이라는 메뉴가 있는거고 우리는 주문을 하면 된다.

적당하게 입이 얼얼한 강도의 "마"

적당히 매워서 맵찔이 친구도 감당이 가능한 정도의 "라"

굳이 조절을 할 필요가 없이 사장님께 맡기면 된다.

 

양도 충분한 편이라 남성들에게도 적당한 양의 1인분이 제공된다.

양고기가 넉넉히 들어가는 편이니 되도록 양고기 마라탕을 주문하는 게 좋다.

 

요리메뉴도 전부 맛있어서

여러명이 방문해 마라탕 2개 + 요리 2~3개를 주문하면

하루 식사 + 술까지 완벽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지만

둘이서 방문했다면 마라탕 2개에 물만두로 시작하는 게 가장 좋지 않나 싶다

 

중국 만두는 피가 두꺼운 편이라

피 얇은 만두를 선호하는 한국사람들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중국에선 식사로 만두를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잘은 모르겠지만)

평소 피 두꺼운 만두를 좋아하기때문에 이곳의 물만두도 너무너무 만족스럽다. 

 

 

 

 

마라탕은 현지느낌이 낭낭하기때문에

한국식 마라탕을 생각한다면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럴 땐 마라탕 하나를 시켜 체험해보는 데에 의의를 두고

평소 많이 접해보았던 어향가지 등의 요리를 주문하는 걸 추천한다.

어향가지는 사실 어디서나 옳다.(케챱을 너무 많이 넣어서 칠리탕수육 느낌이 나는 일부 식당을 제외하면)

 

 

 

 

사장님이 혼자 모든 걸 하시기 때문에

많이 바쁘실 땐 웬만한건 알아서 챙기는 게 좋다

건대 양꼬치거리 끝자락에 있고 주차는 어렵다.

 

매일 양꼬치에 꿔바로우만 즐겨왔다면

이 곳에서 제대로 현지의 맛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실 손님이 더는 늘지 않았으면 하는 완소 식당 중에 하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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