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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맛집] 최자로드 알탕 '까치둥지' 국물이 미쳤다. 포장 / 가격 /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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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인데

#시원한국물맛무엇

#매주먹고싶은맛

 

 

 

 

내장을 너무너무 사랑해서 👧 곱창, 막창, 대창은 물론이고 허파, 염통, 알, 곤이, 이리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ㅠㅠ

특히 전골류, 탕류를 최고로 애정하는데, 역류성식도염때문에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느라고

지금까지 잘 먹지 않고 있다가, 검사 결과도 괜찮고, 많이 회복된 느낌이어서

정말 궁금했던 원주 까치둥지 알탕을 가서 포장해왔어요 😍

 

맛도 맛이겠지만, 솔직히 인스타그램에 원주 까치둥지를 검색해보면 비주얼이 정말 장난아니잖아요 ?

포장을 해도 정갈하고 예쁘게 담아주시는 것 같아서 가기 전부터 기대가 가득이었답니다

 

 

 

 

 

아빠가 운전을 해주셔서 편히 다녀왔는데요,

광주 - 원주 고속도로가 있어서 정말 금방 가더라구요 ㅎㅎ 서울 광진구에서 한시간 반~ 두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까치둥지 도착했을 때 시간은 12시였는데, 코시국에도 불구하고 번호표를 받고 대기하는 분들이 좀 계시더라구요! 

하지만! 포장은 기다리실 필요가 없어요.

밖에서 주차 관리해주시는 직원분에게 열체크를 받고, 방문기록을 적고 나서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2인분 단위로 포장해두신 알탕을 결제하고 바로 주신답니다.

 

알탕은 2인분에 24000원이구요, 2인분단위로 미리 포장해두신걸 바로 주시는거라

아마 3인분이나 5인분 주문은 어려울 것 같더라구요 ㅠ

근데 3분이서 드실거면 2인분이면 충분할 듯 하구, 4분이시면 2인분에 알만 추가하셔서 드시면

양이 얼추 맞을 것 같아요! 

 


 

주차는 별도로 주차장은 없는 듯 했구, 가게 앞에 그냥 차를 대야 하는데요

바로 옆이 학교고, 또 다른 가게들이 붙어있는 구조가 아니어서 생각보다 차대는 건 문제가 없었는데

여기 대로변... 11:30 ~ 13:30 까지만 주정차 허용시간이어서

이 외에는 주정차 금지라고 하네요 ㅠㅠ 포장하실 분들은 걱정 없으시겠지만,

안에서 식사하실거면 주차 관련해서 물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너무너무 설레는 마음으로 포장 용기를 꺼냈는데 ㅠㅠ 뚜껑을 열지 않아도 느껴지는 저 정갈함

어쩜 저리 예쁘게 담아주셨을까요 ㅎㅎ

 

주문하면서 어떻게 끓여야 하냐고 여쭤보니까 사장님(?)으로 보이는 할아버님께서 친절하게 방법도 설명 해주셨거든요. 그리고 가게 내부도 칸막이도 잘 되어있고 매장이나 화장실이 생각보다 깔끔해서

포장 상태도 정갈하겠다 예상은 했는데 기대 이상이었어요 😍

 

 

 

 

 

2인분입니다...

미쳤어요 ... 🤤

 

저 통 깊이가 되게 깊거든요? 엽떡 큰거 포장용기 사이즈 정도?!

위에는 한번 삶은 듯한 알(곤이)과 곤이(이리) 가 너무너무 예쁘게 얹어져있는데 (냄새 전혀 없었구요)

너무 예뻐서 파헤쳐서 속을 들여다보기가 싫더라구요 ㅋㅋㅋ

전골 냄비로 옮기면서 속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엄마가 예쁘게 옮겨담아주셨어요!!! 

안에 제가 정말 사랑하는 홍합들이 잔뜩 들어있구요

저는 다른 블로그에서 안에 두부가 많이 들어있다는 얘기를 이미 봤기때문에 두부를 더 썰어 넣지는 않았어요!

대신 떡을 넣었답니다 ㅎㅎ 

 

 

 

 

 

<조리방법>

할아버지 사장님께 배워온 조리방법은 정확히 계량을 할 수가 없어서 

제가 계량을 하면서 한번 끓여봤어요!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공개합니다ㅎㅎ

저 다대기 한번에 다 넣으시면 크~은일나요 😁

 

1) 재료들을 전골 냄비에 모두 넣습니다

2) 350ml 그릇으로 물을 세 번 넣습니다

3) 다진양념(다대기)를 절반 넣고 끓여줍니다

4) 한번 팔팔 끓어오르면 국물 간을 보고 싱겁다면 다대기를 더 넣어서 간을 맞춰줍니다!

 

*안에 생물 오징어가 들어있으니 완전히 끓여서 드셔야해요

 

 

 

 

 

다 끓고 나니까 내부 재료들이 완전히 파악이 되더라구요

쑥갓, 버섯, 애호박도 충분히 들어있구 두부도 많이 들어있어요! 

 

해산물은 알과 이리만 있는게 아니라 홍합과 생물 오징어도 다 들어있답니다

위에 얹어진 알, 이리와 쑥갓만 보고서는 음.. 12000원이 적당한 가격인건가? 했는데

그 밑에 깔려있던 다른 재료들을 보고 오히려 너무 저렴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ㅋ

아니 서브재료들도 이렇게 신선하고 맛있다니... 머선129😨

 

 

 

 

 

이리 진짜... 아무리 팍팍 끓여도 퍼지지 않고 계속 탱글탱글하더라구요 (미쳤어 ㅠㅠ)

알도 냄새 안나고 존맛이었습니다

그리고 국물이 진짜 미쳤어요

 

다대기 냄새만 맡았을 때에는 매운 고춧가루의 살짝 쿰쿰한 향이 나서 좀 긴장했는데

풀어서 재료랑 같이 끓였더니 무슨 매장에서 바로 먹는 듯한 시원하고 담백한 맛 ㅠㅠ 

국물이 소주 댓병 각 나오는 맛입니다. 포장하시고 집오는 길에 무족권 소주 사기 약속-

 


네 명이서 이인분을 나눠먹었더니 양이 좀 아쉽더라구요 ㅋㅋ

결국 마지막에 라면 사리 두개 넣어서 끓여먹었습니다!

다대기가 무조건 남으니까, 마지막에 물이랑 다대기 좀 더 넣고 밥을 넣어 끓여드시거나

라면, 넓은 당면, 우동 등 면사리 넣어서 끓여드시면 완. 벽. 할거에요 🥰

 

원주 생각보다 서울에서 멀지 않거든요!

진짜 꼭 가보시기를 두번, 세번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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