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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ve got

[강릉 소품샵] 감성 쇼핑 천국 '오어즈' O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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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쇼핑

#강릉소품샵

#강릉오어즈

 

 

 

 

 

안녕하세요 파쿤입니다! 🦝

 

퇴사여행지로 강릉을 선택하면서 이번엔 유독 소품샵을 돌아보고싶더라구요

그냥 이유 없는 끌림인 줄 알았는데 엠디로 일하면서 다양한 미니샵을 참고하다보니

오프라인 샵들도 돌아보고 상품 구성이나 샵 인테리어를 보고싶었던 것 같아요 ㅎㅎ

(서울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그렇더라구요 ㅋㅋ)

 

소품샵을 다섯군데정도 돌아보았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도 제일 마음에 들었던 '오어즈'를 먼저 소개하려구요

 

 

 

 

저 진짜 ㅋㅋㅋ 길 잘 찾는걸로 유명하거든요, 운전 초짜인데도 네비보면서 운전하는걸로 유명한 사람인데

오어즈는 못 찾을 뻔 했습니다. 😞

카카오 지도 상에서는 골목으로 들어가야한다고 되어있었는데 아니었어요, 대로변에 있습니다

아주 조막만하고 귀여운 간판이 붙어있는 쪽문을 열고 계단을 올라가셔야해요!

 

https://place.map.kakao.com/1933137825

 

오어즈

강원 강릉시 임영로 193 2층 (교동 860-7)

place.map.kakao.com

 

 

 

 

좀 가파른 계단을 따라서 올라가서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이렇게 컬러브랜딩이 잘 되어있는 공간이 나와요

 

oars [명사]

노 올려, 젓기 멈춰: 노젓는 사람에게 젓는 것을 멈추고 노를 수평으로 유지하라는 구령.

 

OARS는 카누용어라고 하셨던 것 같아요.

노 젓는 것을 멈추고 노를 수평으로 유지하라는 구령인데,

물과 산을 바삐 누비다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둘러보았을 때 눈에 담기는 풍경을

그림이나 작품으로 표현하시는 것 같았어요 이건 그냥 제가 받은 느낌이랍니다 ㅎㅎ

 

 

 

 

 

역시 감성엔.. LP 플레이어죠? 😏

저도 저만의 공간이 생기면 LP 플레이어는 바로 사놓으려구요

이곳 저곳 예쁘게 꾸며두셔서 '아 이 공간을 정말 사랑하시는 구나' 바로 느껴졌어요

 

 

 

 

 

이 엽서들은 전부 직접 작업하신거더라구요

슬쩍 보면 일반 풍경화같아보이지만 창의력이 잔뜩 담긴 작품이었어요

 

자세히 보면

 

 

 

 

 

애정하는 존재와 눈에 담긴 풍경을 하나의 그림에 합쳐둔 느낌이에요

특히 저 커다란 강아지가 담긴 그림

뚝방길에 쓸쓸히 앉아있는 여자를 커다란 강아지가 다가와 위로하는 느낌

 

위로가 필요한 제 모습이 자꾸만 투영되어 구입할 수 밖에 없었어요

 

커다란 커피가 그려진 엽서는, 일과에 지쳐있다가도 커피 한잔으로 힘을 내곤 하는 친구에게

짧은 손 편지를 적어서 선물했어요 😊

 

 

 

 

 

이건 오어즈 작가님이 직접 그리신 그림들인데,

여행 중 잠시 쉼을 가졌을 때 눈에 담긴 풍경을 바탕으로 그리신 것 같더라구요

 

혼자 여행을 하다보면 조용히 풍경을 바라볼 때가 많은데

쓸쓸함을 오히려 즐기게 되는 순간이 오더라구요

저 그림들은 그 순간을 떠올리게해서 한참 바라보고있었어요

 

 

 

 

 

그리고 가장 좋았던 것. 

동해안의 바닷물 색 + 소나무 방풍림 색 을 메인 컬러로 잡고 통일성 있게 꾸민 공간.

개인적으로 정체성이 뚜렷한 공간을 가장 애정하는데

오어즈는 다른 소품샵에 비해서도 브랜딩이 참 잘 되어있는 곳이었어요  

 

 

 

 

 

저 포스터들 중에서 저는 소나무 숲 포스터만 구입해왔는데

저 옆에 바닷물 포스터를 구입하질 않았거든요 ㅠㅠ

다음에 강릉에 또 가면 나머지 두가지 포스터도 전부 사올거에요

색감이 너무 예뻐서 방에 붙여두고 매일 들여다보고있어요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요 갬성 소주잔들!

이직 후 회사일이 너무 힘들어 자주 혼술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를 위한 선물로 하나씩 구입해왔어요

친구도 너무너무 좋아하더라구요 😍

 

 

 

 

 

아 참 요 와인들은 궁금했는데 여쭤보질 못하고 왔어요 ㅠㅠ

다음번엔 차를 가져가서 궁금한 건 다 사서 올거에요 😛

 

 

 

 

 

나가는 길도 예쁜 오어즈

공간에 대해 또 한번 감동했던 건 카페같은 공간이 아님에도 화장실이 있었어요!

여행자 입장에선 여행자들을 위한 배려로 느껴졌어요 ㅎㅎ

역시 지금은 디테일이 경쟁력인 세상이에요 

 

 

 

 

 

포장도 너무너무 통일감 있고 예쁘죠

 

 

 

 

 

비싸지 않은 종이 포스터인데도 고퀄리티 노끈으로 묶어주셨더라구요

 

 

 

 

 

그리고 더 감동이었던 건 소주잔 패키지.

스티커가 일반 아트지도 아니고 스노우지도 아니고, 실크인쇄같은 재질이었어요

괜히 하나 더 받아서 노트북에 붙이고 싶은 스티커였어요

 

 

오어즈. 아직도 사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아요

다음에 또 가게 되면 잔뜩 사올거에요 🙃

브랜딩부터 패키징까지 전부 통일감있는 예쁜 공간이었어요

별 다섯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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